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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몇 년 전에 족저근막염을 진단받은 적이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경사진 곳을 올라갈 때면 발바닥이 너무 따가워서 걷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곧 날씨가 풀리게 되면 등산이나 마라톤 등의 걷기 운동이 활성화된 야외활동이 증가할 텐데요. 갑작스레 시작하게 되면 족저근막염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말 그대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요. 우리가 걸을 때 발로 무게가 전부 쏠리게 되지요. 발에 부담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발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많이 하게 되면 족저근막에 쉽게 충격이 발생하게 됩니다. 족저근막은 충격을 흡수하고, 땅에 닿는 발바닥을 보호하는데, 이렇게 무리한 활동을 하게 되면 발바닥에 자극이 오래 가게 되어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계속 걷다 보면 서서히 찌릿한 통증이 줄어들지만 많이 움직이게 되는 오후 정도 시간대가 되면 다시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 찌릿한 통증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일시적이라 그대로 두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렇게 되면 나중엔 걷는 것조차 힘들 만큼 큰 통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심한 걷기이나 발에 무리가 가는 운동 후 다음날 발꿈치 안쪽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수축된 상태인데, 다시 걷게 되면 체중이 쏠리며 갑자기 근막이 늘어나게 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족저근막염 통증 때문에 덜 아프기 위해 걷는 자세를 비정상적으로 하여 걷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렇게 되면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2차 질환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괜한 무릎과 허리에 부담이 가 2차 질환이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예방 수칙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족저근막염 예방 및 간단한 마사지

1. 푹신한 깔창을 사용한다.

특히나 움직임이 많은 날에는 족저근막을 보호할 수 있도록 푹신한 깔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발을 편하게 해 주고 피로감을 덜 수 있는 기능성 운동화를 착용해주세요.

 

2. 등산 시 지팡이

등산 시 지팡이를 짚어 발바닥으로 쏠리는 충격을 분산시켜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한 등산 후 발 마사지를 꼭 해주어야 발의 피로와 다음날 알 배김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골프공으로 운동

골프공을 발바닥으로 밟습니다. 발가락부터 발 뒤꿈치까지 공을 밟으며 천천히 지압해 줍니다. 강도는 본인이 시원한 정도로 하면 됩니다. 왕복 10번을 반복하고 이 세트를 3번 정도 반복하면 발에 전달된 피로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간단한 예방수칙과 마사지를 꾸준히 해주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더 큰 통증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만약 수개월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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